[충청일보 신정훈기자]○…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자신들을 함부로 대하는 언행에 고충을 토로.
 
이날 충북 청주시 금천동 1투표소에서 출구조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들이 투표 반나절도 안 돼 녹초.
 
한 학생(23)은 "내가 왜 너네한테 누굴 찍었다고 알려주냐며 화도 내고 쫄랑쫄랑 쫓아가 부탁도 해보지만 유권자들의 무관심과 냉대에 너무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 더욱이 아침에 내린 비에 우의를 입었던 학생들은 싸늘한 날씨와도 싸워야 하는 이중고.
 
또 다른 학생(24)은 "미리 말씀도 드리고 했지만 무시해 버리는 모습에 살짝(?) 상처도 받았다"며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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