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자생할 생태계 조성돼야…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신생 스타트업은 계속해서 생겨나는데 반해 5년내 생존율은 절반이 안되는 현실에서 창업은 어찌 보면 너무 쉬울 수 있지만, 치열한 경쟁 시장에 안착하고 더 나아가 성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국내의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이기는 창업을 위해서는 젊은 혈기와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멋진 아이디어는 물론 치밀한 전략과 기획 더 나아가 기술적인 역량까지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자 혼자의 힘으로 어려운 성공을 돕고자 생겨난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창출하는게 목표이며, 특히 청년 창업자의 경험·인맥·기술부족 등을 충남대의 역량으로 보완해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놀이하듯 시작하거나 취업을 하기 위한 하나의 스펙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며, 큰 꿈과 치열한 마음으로 성공에 목표를 가지고 진정한 경험을 갖고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창업이란 것이 생각보다도 더욱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기본부터 배우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의 창업사업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최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제도가 많아져 예비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여러 부처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대다수가 단지 지원금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다보니 진정한 성공보다 지원금에 초점을 맞추는 창업자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러한 일회성 지원금 제도의 경우 창업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지원도 어려운데다 기 창업자 위주로만 진행돼 새로운 창업자의 발굴과 육성도 어렵기 때문에 한 번의 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 지원금을 주는 틀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창업자들을 발굴, 교육, 육성, 멘토링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은 창업에 있어 창업자가 잘 모르는 아쉬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 열려있는 곳이니 누구든 지원해서 부디 성공하는 창업자가 되길 희망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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