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1회 대한민국 연극제' 팡파르
22일까지 예술의전당·시내 일원서 개최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오는 3일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및 청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연극에 살다! 생명의 울림, 희망의 향연' 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충북도지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의회, 충북도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이 참가해 경합을 펼치는 국내 최대 연극축제로, 지난해 3월 지역별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가 지역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인생이라는 무대 위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희망을 노래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이번 연극제는 68년 만에 통합을 이뤄낸 생명의 도시 통합 청주시가 선정된 것에 의미를 부여, '화합과 소통,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가 참여하던 기존 전국연극제에서 서울을 포함한 16개 시·도가 참여, 대한민국 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해 열리는 첫 연극제이자 지난 1999년 17회 대회 이후 충북에서 1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전국 연극인들의 축제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연극제의 엠블럼은 옛날 연극에서 사용한 남녀 탈, 충북 대표 관광지인 단양 도담산봉과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 형상화 등을 표현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도시 청주에서 펼쳐지는 열정적이면서도 격조 있는 연극축제를 상징하고 있다.

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전국적인 참여형 행사 개최를 목표로 일반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행사 홍보를 통해 '연극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남녀노소 온 국민이 함께 하며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또 예술을 통한 대한민국의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과 동시에 충북 연극 역량 강화 및 지역 문화예술 진흥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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