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 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관내 지정해수욕장 3곳(대천·무창포·춘장대)에서 얼마 남지 않은 해수욕장 개장기간 마지막까지 인명사고예방을 위한 해상구조대 불시훈련 실시에 한창이다.
 
이번 훈련은 해수욕장 폐장이 가까워진 시점이지만,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광복절 연휴기간 중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고 백중사리에 따른 조류의 흐름이 급속히 빨라짐에 따라 마지막까지 경각심을 유지하고 인명사고발생시 즉각적인 구조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형식적인 훈련을 탈피하기 위해 사전계획 없이 불시에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사람이 파도에 휩쓸려 익수자가 발생상황을 연출하여 익수자 구조 및 구조 후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훈련도 실시하였다.
 
실제로 지난  8. 14  충남 서천군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중이던 김00군(남, 20세, 자폐증상)이 물밖으로 나오라는 가족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힘이빠진 위험한 상태에서 계속 수영을 하자 인근 관광객이 구조요청을 하여 보령해경 춘장대 해상구조대와 서천군청 안전관리요원이 합동으로 구조하기도 하였다.
 
보령해경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관광객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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