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영화 ‘터널’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터널’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덕혜옹주’를 밀어내고 주말 극장가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1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12~14일 관객 182만1천902명(매출액 점유율 40.4%)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 수는 258만2천61명이다.

‘터널’은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속에 갇히면서 벌이는 사투와 그의 구조를 둘러싼 터널 밖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로 주연 배우 하정우‧배두나‧오달수와 열연과 김성훈 감독의 짜임새 있는 연출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이달 10일 개봉한 '터널'이 주말 극장가의 정상에 올라섬에 따라 '부산행'(7월 20일), '인천상륙작전'(7월 27일), '덕혜옹주'(8월 3일) 등 한국영화 '빅4'가 모두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동원 관객 수는 경쟁작이 없었던 ‘부산행’이 개봉 첫 주말에 가장 많은 관객 321만5천748명을 동원했고, 이어 ‘터널’(182만270명), ‘인천상륙작전’(179만4천808명), ‘덕혜옹주’(117만382명) 순이었다.

2위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덕혜옹주’는 ‘터널’의 개봉 흥행에 밀리며 1위의 자리를 내줬다. ‘덕혜옹주’는 주말 동안 관객 96만7천958명(21.2%)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5만372명이다.

3위는 ‘인천상륙작전’이 주말 동안 46만5천986명 관객을 동원하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 수는 622만9천9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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