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이용한 한약으로 의료봉사

보령 천수만관광휴양지·태원당한의원
3개월째 사랑 전해… 100여명까지 확대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충남 보령시 천북면에 소재한 천수만관광휴양지 시설과 태원당한의원이 공동으로 충남지역 일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아토피치료 의료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두 단체는 지난 6월부터 천북면에 위치한 의료 체험시설에서 보령을 포함해 홍성, 서산, 당진지역의 고질적이고 악성 피부질환(아토피,건성피부) 환자를 대상으로 40여명을 무료로 치료하고 처방까지 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또한 아토피의 안전한 치료 입증을 위해 무료 의료체험 인원을 100여명까지 늘려 의료자원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 두 단체는 아토피환자 치료를 위해 지역 농산물(도라지,맥문동,구기자)을 이용한 한방치료는 물론 농산물의 계약재배와 재배농가 체험 등을 통한 농촌지역 활성화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도라지와 구기자 등 충남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아토피치료가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로 나타나면서 중국과 일본지역 설명회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체류와 관광시설을 접목한 의료관광 유치사업 등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보령시의회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아토피치료 의료봉사에 관심을 갖고 지난 15일 박상배의장을 비롯한 의원 7명이 천북을 방문, 설명회에 참석해 노태석원장으로부터 아토피치료와 관련한 설명을 청취했다.

천수만관광휴양지 이우영 대표는 "의료관광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한방치료 접목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천북면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만드는게 꿈이고 목표다"며 "내·외국인 의료 체험관광, 지역농산물 판로확보, 사계절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대천해수욕장 일원에 복합 의료관광 체험 단지를 계획하고 있으며 충남도와 보령시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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