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 대전·충청지역에서 19∼21일 사흘 동안 세종시 수영 대회에 참가했던 30대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옥계폭포서 50대 물에 빠져 숨져=21일 오전 11시40분쯤 A씨(51)가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 위 깊이 4m 웅덩이에 빠져 숨졌다. A씨는 이날 등산동호회원들과 함께 이곳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헬기 파손 30대 입건=21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천안 단국대병원 헬기장에 침입해 응급구조 헬기인 닥터헬기를 파손한 혐의(공동재물손괴 등)로 A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 병원 출신 의사 B씨(42) 등 2명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1일 오후 9시55분쯤 단대병원 헬기장에 무단 침입해 헬기 동체에 올라타는 등 헬기 일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무선 조종 비행기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이날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항선서 60대 열차에 치여 숨져=20일 밤 11시56분쯤 충남 보령시 웅천읍 장항선 미산 건널목 인근 선로에서 A씨(62)가 열차에 치여 숨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A씨가 선로 중앙에 누워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수영대회서 30대 숨져=20일 오후 1시52분쯤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수영대회에 참가한 A씨(39)가 물에 빠져 숨졌다.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들이 A씨를 곧바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세종시는 이날 사고로 21일 예정됐던 '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 본행사를 취소했다.

◇"안전밸트 매라"는 말에 운전기사 때린 40대 입건=충북 보은경찰서는 지난 19일 운행 중이던 시외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A씨(4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저녁 8시26분쯤 보은시외버스터미날을 출발해 속리산으로 가던 중 운전기사 K씨(57)가 "안전밸트를 매라"고 요구하자 운전중인 기사에게 다가가 발로 걷어차고 목을 조르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기사가 안전밸트를 매라고해 순간적으로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세종시 주택 화재로 60대 여성 숨져=19일 오후 8시5분쯤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A씨(69·여)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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