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식 정무부지사 행보 주목
투자유치·국제행사 성공 견인
인격·실력 겸비 '컴퓨터 두뇌'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지난 2012년 11월 충북도의 첫 경제부지사로 부임한 설문식 정무부지사(59·사진)의 행보가 사뭇 주목 받고 있다.
 
취임 3년을 지나 4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설 부지사는 과거 재무부, 기획예산처, 대통령비서실 근무 등 재정 분야에서 근무했다.
 
설 부지사는 이러한 정부 요직을 거쳐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마케팅본부장을 맡은 화려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도 임용 당시부터 지금까지 정부예산 확보, 기업투자유치,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설 부지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대규모 투자 유치(1000억 원 이상 37개 기업)를 통한 지역 경제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또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센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키고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산업 보급 확대 기반 구축을 이룬 장본인이다.
 
설 부지사는 충북도의 굵직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3 오송 세계화장품뷰티박람회를 성공시켜 충북이 세계 화장품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201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역시 성공작으로 만들어 충북이 K-뷰티 진원지로 인식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황에도 설 부지사의 노력이 돋보였다.
 
유기농산업엑스포는 당초 목표인 66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108만 명이 찾았으며 국내·외 264개 업체(국내 190명, 해외 74명), 바이어 1120명(국내 943명, 해외 177)이 참가해 약 1억8000만 달러(한화 2100억 원)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
 
설 부지사는 취임 초 충북이 아닌 강원도 출신이라 연고가 없어 지역 실정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설 부지사는 특유의 겸손함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갔으며 사안마다 해결책을 곧바로 제시해 '컴퓨터 두뇌'라는 별명까지 얻는 등 인격과 실력 모두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최장수 정무부지사로 남도록 했다.
 
설 부지사는 "앞으로 충북경제 전국 4% 실현으로 '신수도권의 중심·영충호 시대의 리더'로서 충북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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