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훗카이도 방문 청주공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직항로가 지난해 오사카 간사이공항 개설에 이어 홋카이도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일본 방문 이틀째인 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도지사 공관에서 다카하시 지사를 예방하고 양 도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청주공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직항로가 지난해 오사카 간사이공항 개설에 이어 홋카이도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와 다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지사간 실무 검토에 나서기로 합의함으로써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백제문화제와 삿포로 눈꽃축제간 한·일 축제 교류의 새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구 지사는 일본 방문 이틀째인 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도지사 공관에서 다카하시 지사를 예방하고 양 도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충남도의 백제문화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이고 삿포로의 눈꽃축제는 일본내의 대표적인 테마축제로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상호 축제 교류를 확대하는 의미에서 부정기편의 청주공항-신치토세공항간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다카하시 지사는 "백제문화권이 충남도와 백제문화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홋카이도는 눈꽃축제 뿐만 아니라 얼음축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가 많다"고 소개한 뒤 "양 도민이 상호 축제를 통해 우호적 관계자 증진될 수 있도록 우선 부정기 노선의 직항로 개설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화답했다.

이어 양 도지사는 조만간 실무진 차원에서 직항로 개설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이완구 지사와 다카하시 지사의 직항로 개설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에 따라 청주공항-일본간 직항로는 지난해 일본 관서 지방의 거점공항인 간사이공항에 이어 북동지역의 거점공항인 신키토세공항으로까지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전=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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