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WMC국제회의 열려… 초대 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 2일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WMC 창립 총회가 열렸다. 이번에 WMC 위원으로 선출된 세계 각국 출신 위원들이 첫 위원회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orld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WMC)가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옛 청주라마다호텔)에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국제회의가 열렸다.

국제회의에는 이시종, 한덕수 공동조직위원장과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SportsAccord)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세부 운영 계획 및 추진계획을 제시하고 WMC위원장 및 위원 임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출된 WMC위원으로는 △이시종 조직위원장과 △스테판 폭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색치 탑수완 무에타이연맹 회장 △이승훈 집행위원장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 △알렉산더 보이노프 전)키르키스탄 체육부장관 △이병구 네패스 대표 △서정진 공동조직위원장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 △리사렌츠 세계태권도연맹(WTF) 국제심판 등 36명이다.

회의에선 제2회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지역 및 방안에 대해 토론했으며, WMC위원장을 선출했다. 위원장으로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뽑혔다.

앞으로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와 각국 및 대륙별 무예마스터십 개최 지원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운동의 발전을 도모하고 세계무예마스터십 표장관리 △금지약물 사용의 금지활동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 홍보사업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국 선거의 개최국가 지명권 △세계 무예행정가 연수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 △무예진흥 및 무예마스터십의 교육 및 연구사업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WMC는 무예를 통한 세계화와 소통 및 융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각국의 무예마스터십위원회(National Martial Arts Mastership Committee, NMC)의 독점적 교섭권을 갖게 되며 세계무예마스터십운동을 통해 국제친선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대한무도학회 주최의 국제학술대회가 이날 오전 10시 청주대 청함홀에서 개최됐다.

Martial Art and World Harmony,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선 무예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과 비전을 창출하기 위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무도인류학자 박정진 씨의 ‘르네상스, 세계평화를 위한 무예부흥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벨기에에서 온 안드레아스 니오스교수(켄트대 문화언어학과장), 영국에서 온 데이빗 밀러(런던 The Times 스포츠부장) 등의 학술발표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WMC의 창립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진행해 온 무예진흥을 위한 노력의 종합 결실이라 할 수 있다”며 “WMC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이끌어 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창건자이자 무예마스터십 운영의 실질적인 책임자라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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