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항 상인-관광객 신뢰회복 눈길

▲ 양심저울

[보령=충청일보 박재춘기자] 충남 보령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대천항 수산물 센터에‘양심 저울’을 추가로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심 저울은 공정한 상거래 질서의 확립과 신뢰회복을 통한 상거래를 촉진시키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무게를 측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천항 수산시장은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나, 저울을 속인다는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고객들이 직접 중량을 확인할 수 있는 양심저울 1개소를 설치해 시범운영해 왔다.

시는 양심저울 설치 후 관련 민원이 30% 이상 급감하는 효과를 봄에 따라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이용객들이 많은 수협 사무실 입구와 방파제 입구에 2개소를 추가 설치, 수산물을 구입하는 고객과 상인 간의 신뢰회복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는"공정한 상거래의 기본은 정확한 계량에서 시작하는 만큼, 주기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상거래의 신뢰성 확보와 소비자 보호로 수산시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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