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어

[충청일보 신정훈 기자]  정신과 치료를 받던 딸이 흉기로 아버지를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8시18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안에서 정신과 질환을 앓고 있는 A씨(23·여)가 아버지 B씨(53)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귀 밑 부위를 4차례 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9개월 전부터 청주의 한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씨는 이날 아침에도 치료를 위해 청주로 아버지 B씨와 함께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나를 어디에 팔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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