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마·수·리'행사
'복고' 주제 의상·먹거리 체험

▲ '성안길 마·수·리(마지막 주 수요일엔 이거 어때?)' 공연 모습.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문화재단은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는 '성안길 마·수·리(마지막 주 수요일엔 이거 어때?)'가 펼쳐진다.

생활 속 문화 확산 및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이번에 4회차로 접어들며 더욱 완성도 높아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생활문화동호회, 전문공연단체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시민참여로 채워가는 '성안길 마·수·리'는 점점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며 진정한 생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고'를 주제로 '복고의상 체험', '추억의 먹거리', '토크카페 추억다방' 등이 진행되며 가족·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날 메인 공연에서는 난타, 복고댄스, 무용, 아코디언, 통기타 등의 볼거리 풍성한 무대가 열려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7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소리창조 예화'의 콘서트가 개최된다. 소리창조 예화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나가려 각기 다른 음악적 영역에서 활동하던 음악가들이 모여 창단했으며 전옥주(가야금), 임영주(바이올린), 서일도(소리), 김준모(장단), 강효욱(작곡), 이정미(피아노), 이근정(플룻), 김승운(첼로), 오종봉(테너)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서양의 악기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예화의 이번 공연은 '아름다운 나라', '옛 시인의 노래', '아리랑 in 청주' 등의 곡으로 채워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도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