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지근린공원 내 작은도서관·별빛공원 등 조성 예정

[대전=충청일보 정광영기자]대전시가 양지근린공원 내 옛 성산교회를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가 선화ㆍ용두 재정비 촉진지구에 양지근린공원을 조성하면서 매입한 옛 성산교회는 지난 3월 도시공원위원회의 심의결과 존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는 옛 성산교회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단절된 지역 내 주민 간의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건물의 지하층은 다목적공간으로 공연, 회의, 체육시설 등 철거(확장)이 가능한 자율형 모듈공간으로 하고, 1층은 주차장과 인포메이션 공간으로, 2층은 지역주민들의 공간으로 작은 도서관, 커뮤니트룸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층은 시민, 문화·청년예술가의 창작공간으로 계획했으며, 4층은 관리사무 공간, 옥상은 별빛공원으로 조성해 주민쉼터와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도심 속에 자연과 문화·예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옛 성산교회 활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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