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21일 오전 10시30분쯤 전북 무주군 적상면 봉화산 인근에서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과 소속 훈련용 경비행기가 불시착했다.
비행기에는 이 학교 소속 훈련 교수 A씨(28)와 B씨(4학년) 등 3명이 탑승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9시10분쯤 충북 청주 비행훈련원을 출발한 이 비행기는 울산공항으로 가던 중 이상 징후가 감지돼 동체 낙하산을 펴고 봉화산 중턱에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비행기는 미국 시러스(Cirrus)사가 2002년 생산한 SR-20기종으로, 위급시 동체에 설치된 낙하산을 펴면 비행기자체가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오게 돼 있다.
한국교통대학교 관계자는 "낙하산을 이용해 불시착했기 때문에 동체에 큰 파손이나 인명피해도 없었다"며 "비행교관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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