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 조승식·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조승식 변호사(64)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조 변호사는 대전지방검찰청 강경지청장, 대전고등검찰청 검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거쳐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청목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제주도 출신 박영수 변호사(64)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20회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로 활동하며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마치고 법무법인 강남 대표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야당이 이날 특검 후보자 2명을 박근혜 대통령에 서면으로 추천하면서 박 대통령은 3일 이내에 이들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면 최순실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마무리되고 특검 수사 국면으로 넘어간다. 특검 수사 대상인 박 대통령도 이에 맞춰 4∼5명 규모의 변호인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검사 임명과 관련, 이날 "특검 후보가 추천되면 일부러 늦출 이유는 없고 빨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언제 임명한다는 것은 알 수 없지만 빨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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