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까지만해도 온 산이 단풍으로 불타던 충북 단양 소백산이 하얀 눈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달 27일 내린 눈으로 소백산은 설국(雪國)으로 변했다. <사진제공=단양군>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 소백산이 설국(雪國)이 됐다. 최근 내린 눈이 비로봉 등 소백 준령에 쌓이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소백산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특히 겨울 설경은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빼어나다.

정상부근에는 나뭇가지마다 상고대(서리꽃)가 만개했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며, 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등산객들이 소백산을 찾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소백산을 찾는다면 건강과 추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면서 "등산할 때는 아이젠 등의 안전장구를 갖추고 산행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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