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확진농장은 55곳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충북 지역의 살처분 가금류 수가 179만 마리를 넘었다.

7일 충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현재 살처분 매몰 대상 가금류 수는 179만9741마리로 증가했다.

확진 농장은 55곳으로 늘었으며 발생 지역은 현재까지 음성과 진천, 청주, 괴산, 충주 등 5개 시군이다.

오리부터 시작됐던 AI는 닭으로 옮기면서 살처분 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이날까지 살처분 대상 닭은 모두 103만6936마리다. 오리는 69만1705마리로 닭이 오리를 앞질렀다.

예방적 살처분까지 대상 농장은 80곳이나 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8일부터 도내 전역을 예찰지역으로 확대해 오리 신규입식을 금지시켰다. 기타 가금류는 반입시 검사 후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한다.

당국은 또 위험 시기 동안 가금류 사육밀도 조절을 위해 최대한 신규입식을 자제하고, 현재 사육하는 가금은 사육일령을 단축해 출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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