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관광진흥協
공동 추진사업 채택
올해 충북도가 주관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청권관광진흥진협의회가 올해의 공동 추진 사업으로 MICE산업을 채택했다.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충북, 충남, 세종, 대전이 함께 공동으로 마케팅사업을 추진키 위해 지난 2004년 구성돼 시·도별로 해마다 윤번제로 주관 시도를 맡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충북도가 주관하게 됐다. 충북도는 세종시, 대전시, 충남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대전충남지사, 4개시도 관광협회 및 유관기관 회원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초청했다.
 
지난 1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정기회에서는 충청권 관광마케팅 공동사업 추진 계획 보고와 충청권 공동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협의회는 올해 공동사업 추진 방향을 MICE산업으로 정했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을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하며, 광의적으로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이다.

협의회에서는 4개 시도의 우수 MICE 관광자원을 발굴, 결합해 국내외 MICE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시의 도시관광과 기존의 MICE산업 노하우, 충북도와 충남도의 우수 관광자원을 연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 공동 MICE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주요 MICE산업 박람회 참가, 해외 현지 세일즈 마케팅, MICE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이 올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4개 시도 관광자원이 집약된 충청권 관광지도도 제작된다. 관광지도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제작돼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안내소에 배포된다.

충북도 유건상 관광항공과장은 "올해는 어느때보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분위기와 사드관련 보복조치로 대외 변수에 크게 영향받는 시기여서 4개 시도의 한마음 한뜻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주관도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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