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레이스대회 남여 단체전 동반우승 차지
조하림 여자 개인전 1위… 대회신기록 경신

▲ 2017 전국로드레이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주시청 육상팀 엄광열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오태경 기자]충북 청주시청 육상팀이 전국로드레이스대회를 싹쓸었다.

지난 14일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일원에서 열린 2017 전국로드레이스대회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한림외곽도로 크로스컨트리장으로 돌아오는 10㎞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청주시청은 남자부 단체전에서 1시간 32분 31초를 기록, 2위 서울주택공사를 3분 58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주시청은 여자부 단체전에서도 1시간 45분 28을 기록하며 구미시청을 3분 25차 차이로 누르고 동반우승을 차지하는 등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개인전에서도 청주시청 조하림이 여자부에서 34분 34초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이수민이 34분 38초로 2위를 기록하는 등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최병수가 30분 36초로 2위를 기록했고 류지산이 30분 54초로 3위를 차지했다.

청주시청 엄광열 감독과 유영진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엄광열 청주시청 감독은 "올해 첫 대회에서 남·여 동반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며 "우리 도에서 개최되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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