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은 청성면 장수리 점동지구 등 4곳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추가 선정돼 총 5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추가 선정 지역은 청성면 장수리 점동지구와 청산면 의지리 의지지구, 동이면 금암리 금암지구, 군서면 월전리 월전2지구 등이다.  

점동지구는 청성면 장수리 351번지 일원 12만7000㎡로 위험등급 '나'를 받았고, 의지지구는 청산면 의지리 일원 20만㎡로 위험등급 '가'를 받았다.

금암지구는 동이면 금암리 일원 13만4000㎡로 위험등급 '가'를, 월전2지구는 군서면 월전리 일원 5만㎡로 위험등급 '다'를 받았다.

점동지구는 세월교 시설과 1.2㎞ 호안정비에 130억원, 의지지구는 소하천 정비와 펌프장 2개소, 교량 11개소 등에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금암지구는 펌프장과 저류지 설치에 총 100억원, 월전2지구는 소옥천 호안정비와 사면정리 0.7㎞와 국도19호선 일부구간을 대체하는 접속도로와 교량 등 시설에 총 140억원이 투자된다.

이들 4개 지역의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 1140명의 인명과 건축물 544호, 시가지 및 농경지 636.8㏊가 자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지난해 청성면 장연리 일원의 화동재해위험지구와 이원면 이원천 일원의 이원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총 100억 원을 투입해 각종 안전시설 등을 완공했다.

동이면 적하리 올목재해위험지구와 청산면 예곡리 예곡재해위험지구는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총 154억 원을 들여 정비 중이다.

김영만 군수는 "지역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한 공직자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도 중요하지만 재해 원인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 재해예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재해위험지구는 국민안전처의 재해위험지구 승인 절차를 거쳐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다.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군은 이에 필요한 총사업비 중 국비 50%와 이에 따른 도비 15% 등 총 65%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