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아이오티연구소
아크화재예측 감시기술
일본에 600만달러 수출계약
프랑스 등 세계시장도 노크

[세종=충청일보 김공배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 바이오아이티(Bio-IT) 융복합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나래아이오티연구소(이하 나래연구소)가 창업 1년 만에 아크화재예측 감시기술로 일본기업과 6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 바이오아이티(Bio-IT) 융복합 미니클러스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행복청이 선정됨에 따라 작년 6월부터 추진된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세종테크밸리' 를 중심으로 세종시 소재 바이오(Bio), 아이티(IT) 관련 기업체와 연구기관 등 90개 회사 및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나래연구소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전기아크화재감지 센서와 스마트팜 시스템인 '반딧불이'를 개발해 원격으로 외부 침입이나 정전, 전기화재 감지 제어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아크화재예측 감시기술은 농업뿐 아니라 산업·주택·군사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 적용 가능한 화재 예방시스템으로, 차세대 통신망인 'LORA망'과 연동된 제품 개발이 가능해 설계시부터 세계 진출을 염두해 개발된 기술이다.
 
특히, 작년 바르셀로나, 이란 등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일본기업과 6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슈나이더사와 비밀보호협정(NDA) 계약을 진행 중이며, 프랑스 현지에 법인지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나래연구소 최선욱 대표는 "지난해 12월 행복청의 토털마케팅 지원사업으로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올해 전시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래라는 이름처럼 행복도시를 기반으로 세계로 더 크게 날개짓 하는 창업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타 지자체에서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제로섬(Zero-Sum) 게임을 하기보다는 행복도시 내부에서 창업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도시발전의 새 패러다임"이라며 "미니클러스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업, 벤처 지원사업을 유치해 행정도시를 넘어 창업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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