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월 16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청권 소식입니다. 신문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이후 연일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를 방문한 소식을 주요 톱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4일 충북 음성과 충주를 방문해 선친의 묘소를 참배하고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음성군민들의 환영행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음성 꽃동네, 조류인플루엔자(AI)방역현장, 귀국 환영행사 참석 등 대권 후보로서의 광폭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반 총장은 “고향에 오니 마음이 녹고 지난 10년 동안 쌓인 피로가 싹 가신다”면서 “제가 태어나고 나중에 묻힐 곳, 역시 고향이 제일 좋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 총장은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충주시민환영대회에 참석해 자신의 업적으로 기후변화협정 체결, 빈곤 해결, 양성평등 등을 꼽았으며, 지지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치는 등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동양일보는 반 전 총장측은 이번 고향 방문에 대해 어디까지나 민심을 청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지만, 가는 곳마다 열린 성대한 환영 행사 규모가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신문들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같은 충청출신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대권 행보에 가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충남 논산 출신의 이 전 최고위원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으며,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고, 경제 교육 노동 복지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 안보 국방 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충남 공주출신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12일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공식화는 안 했지만, 마음은 먹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문들은 탄핵과 조기 대선정국 속 충청권 인사들이 유력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동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에 머물렀던 충청권에서 유력 대선 주자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인구수도 호남을 추월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충청권 대망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충청투데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 이후 대선 분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반 총장을 비롯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자사 등 대권 도전을 선언한 잠룡들이 광폭행보와 함께 정책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귀국 충주시민 환영대회'에서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이날 고향인 음성군 환영행사도 참석한 반 총장이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음성군민인사회를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권보람기자

 

▶충청일보

-“10년 만에 귀향…배우고 느낀 것 국가발전 위해”

반기문, 고향인 충주·음성 환영행사 참석

지역 정치인들도 대거 찾는 등 열렬한 환호

본가 방문해 母 신현순 여사에 큰절 ‘눈길’

-충청권 이인제·정운찬도 대권 행보 가세

李, 어제 당 경선 출마 선언

“남북통일 이뤄 일자리 마련”

鄭, YTN 라디오 인터뷰서

“대선 출마 마음 먹고 있다”

-中 단체 여행객 매주 충남 온다

 

▶충북일보

-충북 대형 SOC ‘천당과 지옥’

1천억대 충주 농업토목 사업 좌초 위기

2015년 발표된 ‘서부지구 사업’

3~4월 예타 신청 과정서 배제설

지역 정·관가 사실관계조차

파악 못하고 있어 후폭풍 예상

-‘청주~공주 고속도로’ 20여년 만에 부활

1991년 당진~청원→당진~대전

노선 취소 후 국토개발계획 배제

고속道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

사업비 8천262억 들여 본격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 ‘가시권’

국토부 사전타당성 B/C 0.94

대전조차장~옥천역 22km

 

▶중부매일

-새해 서민경제 위기 ‘현실로’

청주지역 알뜰매장 돌아보니

내수 침체 등 경기하락…폐업 상가들 늘어

AI 겹쳐 식당서 나온 시기‧튀김기 ‘산더미’

점주 “구입후 1년만에 되팔러와 안타까워”

-“정치 제도, 전반적으로 손봐야”

潘, 평택 제2함대사령부 방문

음성‧충주서 화합‧통합 역설

-‘3대 우위론’ 내세워 潘風 차단 주력

文측 “潘과 살아온 궤적 대조적”

민주화운동 추모식 참석 차별화

 

▶동양일보

-이인제 ‘충청 대망론’ 불지피다

새누리당 첫 출마 선언

“6개월 내 분권형 개헌

2020년 3월 대선 등

대통령 임기 단축

노동‧금융시장 혁신”

반기문‧안희정도

곧 대권 출마 선언

-청주시는 ‘관피아’ 놀이터

청주통합산단‧테크노폴리스‧자원봉사센터‧체육계 등

통합이후 산하기관에 퇴직 간부공무원 10여명 낙하산

전문성 부족한 인사 임명도 넘어…엄격한 제한 시급

-충청권 4개 시‧도 관광산업 살린다

관광진흥협의회 열고 마이스(MICE)사업 공동 추진방향 채택

지역우수 관광자원 연계한 전시박람회‧이벤트 등 추진키로

-대전시 ‘인도네시아 지역혁신거점구축사업’ 선정

외교부 공적개발원조 공모서 최종선발 위해 전담TF 구성

 

▶충청매일

-고향 찾은 반기문 전 총장 대환영

충북 음성‧충주 방문…지지자‧취재진 몰려

“제가 태어나고 묻힐 곳…눈물날 정도로 감동”

-충청권 관광객 유치 위해 머리 맞대

4개 시도 MICE산업 추진방향 채택

해외 현지 마케팅 등 공동사업 계획

-청주 산업지도 확 바뀐다

신규 산업단지 9곳 조성 중

 

▶충청타임즈

-금의환향 반기문…충청대망론 시동

음성‧충주 수천명 운집 지역주민 뜨거운 환영

꽃동네 거쳐 충주 발길…모친 찾아 귀국 인사

AI 방역현장 방문도…광폭 대선행보 이어가

-中에 무역사절단 안보낸다

충북도 TF팀 회의…화장품 인증예산 1억5천만원 긴급지원

 

▶충청투데이

-사상최악 충남 가뭄사태 재현 조짐

보렴댐 저수율 20%대…생활‧공업‧농업용수 부족 우려

道 “금강~보렴댐 도수로 가동‧비상관정 확보 등 추진”

-‘대선시계’ 빨라진다

반기문 귀국후 분위기 후끈

잠룡들 전국 광폭행보 눈길

-공공건설 조기발주 봇물

LH‧도로‧철도공사 등 상반기 34조 집행

대전시도 도시주택사업 405억 조기 추진

 

▶중도일보

-빨라진 대선시계, 주말잊은 속도전

반기문, 귀국 후 첫 주말 ‘광폭 행보’

고향 충북 방문, 대권의지 강력 피력

문재인, 신영복 추도식 등 야권 결집

안희정‧정운찬 이번주 출마 공식화

-방위비 더 내라는 트럼프

정부 “지갑 열만큼 열었다”

20일 美 트럼프 정부 출범

-전국이 ‘꽁꽁’

강원 홍천 영하 20.7도, 올 겨울 최저

오늘도 한파,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대전일보

-보폭 넓히는 潘‧文 ‧安 ‘초반 심리전’

반기문, 고향‧평택 2함대 등 방문 “사드 조치 마땅”

문재인 “졸속 결정”…안희정 “시대교체” 첫 공방전

-특검 앞에 놓인 이재용 영장

“이르면 오늘 오후까지 결정”

“법‧원칙따라 모든 것 고려”

-국민의당 새 대표 박지원 ‘대선 지휘봉’

“정권교체” 본격 대선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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