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합 9위 목표 130명 파견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이 다음달 열리는 전국동계체전에 5년 연속 한 자릿수 순위 달성에 도전한다.
 
충북체육회는 다음달 9일∼1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종합 9위를 목표로 선수 100명, 경기임원 30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동계체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준비(테스트이벤트)로 종목별 사전경기(빙상, 스키(스노보드), 컬링, 바이애슬론(일반부) 종목이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지에서 분산개최 된다.

이번 동계체전은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의 정식종목과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2개의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충북은 이 중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4개 정식종목과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2개 시범종목에 출전한다.
 
종목별로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26명, 쇼트트랙 4명, 피겨스케이팅 6명 △스키 알파인 18명, 스노보드 3명 △바이애슬론 6명 △컬링 30명 △산악 1명 △봅슬레이·스켈레톤 6명이 각각 참가한다.
 
충북은 알파인의 김종환(솔밭중 3)과 피겨스케이팅의 전병규(충북예술고 1), 컬링의 남·여 고등부(봉명고등학교), 남자 중등부(충일중)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알파인 종목에서 기대를 모았던 이현지가 훈련중 부상으로 대회 불참이 예상되고 지난해 대회에서 알파인(복합)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경성현이 소속을 옮겨 충북의 강세종목인 스키에서 전력손실이 발생했다.
 
또 쇼트트랙의 최지현도 팀을 옮기는 등 충북 간판선수들이 이탈한데다 전체 참가선수도 지난해 120여명에서 올해 100명 이하로 줄면서 종합순위 목표를 지난해보다 한 단계 아래인 9위로 잡았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그동안 체전을 대비한 전지훈련 등을 통해 기량을 닦았기 때문에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출전선수가 줄고 주력 선수들이 이탈해 5년 연속 한 자릿수 종합순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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