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당 300만원

[제천=충청일보 서병철기자] 충북 제천시가 논에 콩, 양파, 감자 등 벼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보조사업을 지원한다. 

최근들어 쌀 생산량이 급증하는 반면 소비량 감소함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시는 새로운 소득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논에 타 작물을 재배할 시 다양한 보조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벼 재배가 확인된 농지에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재배시설과 장비 및 농기계, 영농자재 등 ha당 300만원(보조 90%) 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논 사료작물(2기작) 재배 시에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쌀 고정직불제 △밭 직불제 △사료작물 생산지원 △사일리지 제조비 △농기계, 관정도 우선 지원되는 등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이달말까지 신청서와 논 농업 이용확인서를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박수정 친환경농업팀장은 “새로운 소득작물 지원을 통해 쌀 과잉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을 막고, 자급률이 낮은 잡곡 및 조사료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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