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이동 군수실'과
'일일 명예군수' 운영 돌입

▲ 일일 명예군수를 맡은 민병수 영동군노인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18일 군수실에서 성영근 기획감사실장(〃 네 번째)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군은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군정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이동 군수실'과 '일일 명예군수'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동 군수실은 매주 수요일 군수가 읍·면을 순회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는 제도다.

박세복 군수는 이날 영동읍 이장회의와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군민과의 소통채널을 넓혔다.

이날 군수 집무실에서는 '일일 명예군수'도 진행됐다.

월 1회 실시하는 이 제도는 지역 사회단체장이 명예군수가 돼 실·과·소장으로부터 주요 시책을 보고 받고 주요 시설과 사업장 등을 방문하는 것이다.

초대 명예군수는 민병수 영동군노인회장이 맡았다.

민 명예군수는 이날 집무실에서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데 이어 오후에는 CCTV통합관제센터, 힐링타운, 와인터널, 황간물류단지 등을 돌아봤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들 제도가 소통과 공감 행정을 이끌어내며 군민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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