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최고 9㎝ 의 눈이 내리자 청주시 공무원들이 선제적 제설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시는 지난 19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눈이 쏟아 붓기 시작한 20일 새벽부터 지속적인 도로 순찰과 더불어 소금 141t, 염화칼슘 852t, 장비 43대를 총동원해 주요도로 64개 노선 847.42km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도로결빙으로 교통사고와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개신고가차도, 가로수길, 우암산터널, 교동로, 산성도로, 남이면 석실리, 문동리 등 7개 구간에 설치한 염수자동분사장치를 가동해 교통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고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20일 새벽 영하 8도를 넘는 추운 날씨에도 지역 내 주요도로를 순찰하며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제설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제설차량에 직접 탑승해 제설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항상 겨울철 많은 눈이 올 것을 걱정했지만 올 겨울처럼 눈이 오지 않아 가뭄을 걱정하기는 처음이다"라며 "앞으로 남은 겨울동안 얼마간의 눈이 올지 모르지만 철저한 사전대비와 선제적 대응체계를 항시 구축하여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도 제설작업 현장을 방문해 눈 잘 치우는 청주시의 제설작업을 몸소 경험하고 밤새 제설작업에 매진한 작업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