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관내 당진전통시장 등 3개 시장 대상

[당진=최근석 기자] 당진시는 최근 대구서문시장과 여수수산시장 등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김홍장 시장의 특별지시로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설 명절 이용객이 많은 관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23일부터 당진전통시장을 시작으로 합덕시장과 신평시장 등 관내 3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시 담당공무원과 당진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 중부지사, 미래앤서해에너지, 당진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 설치여부, 소방차 진입로 확보여부, 점포별 누전·가스차단기와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의 작동여부와 소화기 비치상태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을 요청하고, 중대한 결함 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며, 기타 점포별 지적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위험요인 해소에 장기간이 소요될 경우 우선적으로 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조치하고, 해소 시까지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통해 위험효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테니 상인여러분께서도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 20일 심병섭 당진부시장도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을 격려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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