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이현기자]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충북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23일 오전 10시22분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철거 중인 식품업체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식품업체 건물을 모두 태우고 인근 자동차 부품업체로 옮겨붙어 모두 4억7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난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져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소방차 20대와 소방헬기 1대 등을 동원한 끝에 1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경찰은 철거작업 중 산소 절단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는 작업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비슷한 시각 충주시 교현동의 한 세차장 창고에서 불이 나 사무실 20㎡와 압축기 등을 태워 26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창고 안 압축기 주변에서 화염이 시작됐다는 직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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