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새벽에 산책하러 집을 나선 70대 노인이 실종된 지 2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하천에서 A씨(77)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몸에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3시30분쯤 산책을 나선다며 자신의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 돼 가출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수색견과 헬기, 인력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그의 집인 흥덕구 남촌동에서 약 3km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A씨가 집을 나선 뒤 무심천변을 걷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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