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덕흠 의원

[서울=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지난해 말 갑자기 운행이 멈춘 경부선 무궁화호 영동·옥천역의 오전 5시대 새벽 첫 차가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의 대정부 노력으로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와 철도공사로부터 운행 관련 보고를 받고 오는 28일부터 영동역 오전 5시56분, 옥천역 6시15분 등 새벽 첫 차가 운행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이유로 새벽 4시에 동대구를 출발해 영동역(오전 5시23분)→옥천역(〃 5시43분)→대전역(〃 5시55분)을 거쳐 오전 8시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이른바 '대한민국 첫 기차'를 폐지했다.

이후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박 의원은 현장간담회 등을 통해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 하더라도 대한민국 첫 기차의 상징성과 서민애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속한 부활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런 요구에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한 달여간의 운행시간 재조정 작업을 거쳐 지역주민과 박 의원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다시 달리게 될 첫 기차는 당초보다 30분 늦어진 오전 4시에 동대구 출발해  영동·옥천·대전 역을 거쳐 오전 8시42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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