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청주청원경찰서는 자신의 딸이 다니는 고교 취업지원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K씨(46·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25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커피숍에서 딸의 취업을 지원하는 계약직 교사 A씨(50)를 만나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범행 후 달아났다가 1시간여 뒤 경찰에 자수한 K씨는 자신의 딸(18)을 성추행했다는 얘기를 듣고 A씨를 만나 따지다가 격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K씨의 딸은 경찰에서 지난 1일 취업 상담을 목적으로 만난 A씨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함께 간 노래연습장에서 성추행당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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