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충청권 지역 신문들의 톱뉴스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2월 14일자 충청권 지역신문들의 1면 헤드라인을 살펴볼까요?

충청권 주요소식입니다. 신문들은 지난 5일 보은에서 첫 구제역 발생 이후 구제역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충북 보은의 한우농장에서 여섯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소식을 1면 톱뉴스로 전했습니다.

신문들은 13일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와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장에서 각각 1마리와 3마리 등 총 4마리가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검사에 나섰다며 해당 농장은 최초 발생 농장과 770m, 1.8km 떨어져 있으며, 항체 검사 결과 각각 31%, 56%의 항체 형성률을 보이면서 살처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후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보은 4곳, 전국적으로는 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중부매일은 보은군 구제역이 불과 1주일 만에 주변 농장 4곳이 확진 판정된데 이어 13일 2개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되는 등 확산 일로여서 ‘3km 방역대’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보은군에서 발생한 4건의 구제역은 4일->2일->1일 간격으로 발생했으며, 첫 발생지에서 1.5km->460m->2.4km로 방역대 부근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 같은 우려는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전일보는 국내에서 현재 보유한 ‘O+A’ 백신 재고가 부족하고 조기 수입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구제역 확산과 함께 ‘백신 무방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현재 ‘O+A형’ 백신 재고량은 99만두분이며 계약된 ‘O+A형’은 2월말~3월초에 160만두 분량이 들어온다며 백신이 3월초에 들어올 경우 접종기간, 항체 형성기간 등을 감안하면 상당수의 소와 돼지들은 거의 한달가량 A형에 무방비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신문들은 13일 새벽 3시8분께 대전 유성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충청투데이는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한 규모 2.5 지진의 진앙과 약 1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지진은 지표에서 10km 깊이에 발생한 반면 이번 지진은 5km 깊이에서 발생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체감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도일보는 대전 유성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시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대전 유성구에는 원자력 시설이 밀집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날 발생한 진원지에서 10km에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원자력연구원이 위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력 연구원 건물 83개동 중 실제 내진적용이 된 건물은 24개 동으로 46.2%에 불과하다며 현재 진행중인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도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수의 원자력 시설 내진 설계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전국에 구제역 공포가 확산되면서 축산농가의 걱정이 깊어만 가고 있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법곳동 한 한우 농가에서 주인이 사료를 주며 소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충청일보

-구제역 진앙지 오명에 충북 한우브랜드 ‘휘청’

‘보은 조랑우랑’ ‘청풍명월’ 명성 타격

청탁금지법 이은 잇단 악재로 매출 ‘뚝’

-행사·모임 자제 요청 ‘나몰라라’

일부기관·단체 강행 논란

일정 변경 촉박 등 이유

-자고나면 또…의심 2곳 추가

방역당국 ‘멘붕’

-野 대권주자들 중원 공략 ‘고삐’

안철수·안희정·정운찬 등

이번주 충북 방문 잇달아

 

▶충북일보

-‘천년의 숨결 되찾자’…청산면 변화 물결

고려 태조 23년 청산현 출발

1413년 상주목서 충청도 이관

1914년 3월1일 옥천군 편입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역사

郡, 천년탑 조성 등 기념사업

-끝나지 않은 지진공포

충북이 위험하다

대전서 규모 1.9…불안감 확산

도내 노후 건축물 비율 최고 31%

내진설계 의무화·대책 마련 시급

-보은 한우농장 2곳서 구제역 의심 추가 신고

 

▶중부매일

-보은 구제역 ‘방역대’ 붕괴 우려

1주일만에 4곳 확진 판정

축산단지 밀집 마로·탄부면 2곳서 추가 의심신고

발생 주기 짧아지고 2.4km까지 퍼져…3~4일 고비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팀 긴급투입 업무 총괄

-오송역~세종청사 택시요금 1만5천원대

20일부터 불법행위 강력 단속

-여야 4당 원내대표, 헌재 탄핵심판 결정 승복키로

 

 

▶동양일보

-충북, 가축전염병 ‘진앙지’ 불명예

음성 AI·옥천 브루셀라·보은 구제역 첫 발생

닭·오리 등 392만마리·소 1029마리 살처분

19일까지 우제류 반출금지…이번주 최대고비

-대권 후보들, 반기문 빠진 충북 민심 공략

이인제·정운찬·안철수·안희정 잇따라 방문

배식봉사·문화예술인 간담회 등 다양한 행보

-영동난계국악축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충북 축제중 4년 연속 유일선정 기금 2억여원 지원받아

-시민과 소통하는 도시정책 강화

대전시, 도시의 날 기념행사 추진 등 5대 역점사업 발표

 

▶충청매일

-보은에서 또 구제역 의심 신고

특별방역팀 투입…남부 3군 차단 안간힘

충북도내 소·돼지 반출금지 기간도 연장

-‘최순실 사태’ 속 검찰 인사 단행

청와대 파견검사 복귀 비판도

관례 깨고 간부·평검사 동시 진행

박근혜 대통령 직무정지 고려

 

▶충청타임즈

-보은 구제역 통제불능 되나

1주일새 4건 확진 판정 이어 2건 의심증상 확인

첫 발생 마로면서 2.4km까지 확산…당국 초긴장

농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팀 긴급 투입 총괄지휘

충북도, 우제류 가축 반출금지 19일까지로 연장

 

▶충청투데이

-충청민심 안희정 압도적 지지…호감도 문재인에 압승

본보·월드리서치 여론조사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서 安 41.7% 文 25.0%

“안희정 호감있다” 74.8%…문재인 42.4% 그쳐

지지정당 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順

-전국 1위 충청권 온천 미래먹거리 급부상

이용객 33% 충청지역 찾아

기업수 200개…독보적 우위

-대전 유성서 또 지진…시민 불안감 속출

규모 1.9…지난해 발생 근접지

 

▶중도일보

-“토론회 열자” 안희정 역전승부수 띄웠다

더민주 경선 본격화…安·李 요구

文 예비후보 등록 “피하지 않겠다”

신경전속 일정·횟수 등 마찰 예고

-원자력硏 10km 인근서 또 지진 ‘불안증폭’

유성서 3개월전 2.5 이어 1.9 규모 발생

연구원내 시설 절반이상 내진설게 안돼

 

▶대전일보

-민주 경선, 선거인단·초반표심 승부수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 등록

내일부터 국민선거인단 모집

충청·호남 민심 최대 분수령

-구제역 퍼지는데 백신 무방비

A형 차단 사용 가능속 당분간 수입물량 차질

-‘전략 차별화’ 보폭 넓히는 범보수 대권주자들

정책발표·현장방문·인터뷰

지지세 확산 본격 민심잡기

-北 “북극성2형 발사 성공…새 핵전략 무기”

합참 “신형 고체 추진 중거리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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