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명품문화공원 조성 등 중점
4급 산업환경국 → 3급 경제산업실 재편
내달 5일까지 입법예고 후 조례안 공포

[천안=충청일보 박상수기자] 충남 천안시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 설치 및 명품문화공원 조성 등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조직개편이 완료되면 현재 5국 62과 3직속 7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384개팀에서 1실 4국 64과 3직속 5사업소 2구청 30읍·면·동 380개팀으로 바뀐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천안시는 1개 '국'(4급)을 3급 '실'로 격상하게 됐다.
 
구본영 시장은 민선 6기 하반기 역점시책으로 경제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경제담당부서인 4급 '산업환경국'을 3급 '경제산업실'로 재편한다.
 
경제산업실에는 기존 지역경제과가 맡아 오던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경제 업무 외에 청년일자리와 재취업지원 업무 등을 추가하는 '일자리창출과'가 신설된다.
 
삼거리공원을 명품공원으로, 도솔광장과 태조산, 태학산을 시민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3년 한시적 기구로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을 만든다.
 
자치행정국 허가민원과가 해오던 민원업무를 분리하고  구청의 인·허가 업무를 조정해 명실상부하게 민원을 원스톱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허가과'를 운영한다.
 
보건소는 진료기능에서 예방기능위주로 조직을 개편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과(課)' 성격을 띤 '감염병대응전담센터'를 서북구보건소 내 신설해 위기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문화원은 '문화도서관사업소'로 명칭을 변경, 사적관리소와 천안박물관업무까지 관장하며, 도내 유일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를 신설한다.
 
복지허브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6곳 외에 5곳을 더 추가해 30개 읍·면·동을 11개 권역으로 나눠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한다.
 
조직개편을 단행하면 공무원 정원은 1935명에서 1961명으로 26명이 늘어나며, 증원인력은 감염병 대응과 일자리창출, 명품공원화조성사업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달 5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천안시의회 200회 임시회를 거쳐 4월 3일 조례(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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