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배나무 월동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월동량 증가에 따른 철저한 사전 방제작업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월 하순 현재'꼬마배나무이'월동 마릿수는 조피(나무 겉껍질)면적 25㎠당 3.3∼13.7마리인 것으로 조사됐고, 전년도 같은 시기 3.1∼12.1마리 보다 월동량이 10% 이상 증가해 피해가 컸던 2007년도 월동량 4.5∼13.5마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의 잎을 흡즙해 심할 경우 낙엽을 만들고 배설물을 통해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월동해충 방제적기는 2월 중순이므로 적극적이고 꼼꼼한 사전 방제작업이 필요하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도 농업실원 관계자는 "기계유유제 살포는 2월 1일부터 최고기온이 6℃를 넘는 날짜수가 16∼21번째 되는 날이 적기이므로 기계유유제 살포 적기는 2월23일∼28일로 예상된다"며 "인근농가와 공동 살포해 효과를 증대시키고, 또한 석회유항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약제간 살포시기를 20일 이상 간격을 두어 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이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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