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 여론조사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기 맞붙을 경우 민주당·정의당 등의 단일 후보로 가정한 문 전 대표가 59.6%,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의 연대 후보로 가정한 황 권한대행이 28.9%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충청, PK, 호남, 50대 이하,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황 대행에 앞섰다.

TK와 충청, 호남, 50대 이상,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전 주에 비해 상당 폭 하락한 반면 PK와 서울, 40대 이하, 정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황 권한대행은 TK(대구·경북),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 문 전 대표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PK와 서울, 40대 이하, 바른정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린 반면 TK와 충청,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文·安(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黃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전 주 대비 2.1%p 내린 48.1%로 황 권한대행을 20%p 이상 큰 폭으로 앞서며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황 권한대행은 1.2%p 오른 25.6%로 2위를 유지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1%p 소폭 내린 19.0%로 문 전 대표와 황 대행에 밀려 여전히 3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희정(충남지사)·黃·안철수 3자가 대결하면 안희정 48.9%·黃 23.8%·안철수 18.5% 순으로 안 지사가 黃 대행과 安 전 대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14∼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0%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조사 결과는 중앙선관위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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