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오후 충북 옥천군 자율방재단이 옥천읍내 한 마을 진입로에서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봉에서 활동하고 있는 옥천군자율방재단이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17~18일 이틀 간 2~3명씩 조를 편성해 옥천군 내 모든 마을 진입로, 이면도로, 마을회관, 주차장 등 공동이용 장소를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옥천군과 이웃한 보은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래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군, 가축 사육 농가와 함께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 것이다.
 
축산농가가 모여 있는 마을에는 새마을지도자·개발위원 등도 방역에 참여, 보다 철저하게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방역에는 각 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SS분무기, 경운소독기 등이 모두 동원됐다. 군은 약품 1ℓ짜리 375병과 병해충 방제차량 등을 지원, 광범위한 소독이 이뤄지도록 했다.  

조규룡 자율방재단장은 "가축 전염병 유입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군민 모두가 합심해 이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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