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명과 홀몸노인 3명 결연, 월 2회 이상 안부전화 통해 말벗ㆍ건강상태 확인

[대전=정광영 기자] 대전시 중구는 홀로사는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심해 효! 일삼전담콜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심해 효! 일삼전담콜제'는 직원 1명이 3명의 홀몸 어르신과 연결돼 월 2회 이상 전화를 통해 말벗 및 안부ㆍ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가정을 방문해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시책이다.

구는 1단계로 복지정책과 직원 30여 명이 80세 이상 홀몸 어르신 90여 명과 결연이 돼 오는 6월말까지 시범운영하고 3개 복지부서 직원 70여 명으로 확대해 220여 명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일삼전담콜제 추진을 통해 확인된 위기가정은 방문을 통해 자세한 상태를 확인하고 가족 또는 복지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위험요소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현재 중구는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며 "외부와의 접촉차단 등으로 인한 고독사 등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인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원도심 지역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5.32%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해 있으며 그 중 80세 이상 홀몸 어르신 가구는 2610세대에 이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