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업 발전 도모

[태안=충청일보 장영숙기자]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지역 어업의 발전과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산업기술센터를 신설하고 미래 수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군은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수산업기술센터를 신설했으며, 명품 수산물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특화 전략품종 집중 육성 및 태안만의 양식기술 개발·보급 등 지역 어업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태안군 어업의 획기적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한상기 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수산업기술센터의 개소는 지역 어민들에게 수산 선진기술을 보급, 지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수산자원 연구를 통해 지역어민 맞춤형 수산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어업인 기술지도 △실용기술 보급 △해양환경 조사 △전략품종 연구 개발 및 지도 △방류사업 등의 업무를 추진하며, 군은 △수산업의 미래산업화 기반 구축 △해양수산자원 6차 산업화 △해양자원 관리역량 강화 △해양자원 및 환경보전 등 4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태안군의 특수성을 활용한 전략적 양식품종 개발 및 기술 연구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과 해양 오염방지기술 도입 등 혁신적이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양식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부가가치 어종의 양식기술을 확립하는 한편, 태안 청정 갯벌의 효율적인 관리기술을 연구하고 인공어초 시설 등 각종 수산사업의 효과를 분석해 효율적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등 태안 수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갖고 체계적인 연구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군은 수산기술 연구 및 보급의 기반이 될 수산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사업 시행의 기반이 될 연구·실험실 및 양식장을 구축하는 등 지역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수산업기술센터 개소 첫해인 올해 우선적으로 바지락 종패 발생장 조성 및 해조류(매생이, 파래 등) 양식기술 개발에 집중, 지역 어업인 소득에 기여하는 바지락 종패수급을 통해 생산량 증대를 꾀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업기술센터가 본격 개소함에 따라 태안지역에 특화된 양식기술 보급 등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내수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산업기술센터가 수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지역 수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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