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부담 덜어주고 아기 키우기 좋은 고장 일조
[옥천=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모유 수유를 위한 유축기를 무료로 대여해 아기 엄마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축기는 사용 기간이 길지 않은 반면 1대 당 200만원 정도의 고가 제품이라 아기를 키우는 일반 가정에서 구입하는 데 큰 부담이 된다.
군 보건소는 이런 고가의 유축기 5대를 보유, 모유 수유에 어려움이 있는 출산부에게 무료 대여함으로써 아기 키우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군 내에 주소지를 둔 분만 가정이면 누구나 빌릴 수 있고 군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대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 예약 대기 순번대로 빌려준다.
빌릴 때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이 꼭 필요하다.
최대 3주까지 1회에 한해 대여 가능하다.
삶아서 사용할 수 있는 깔때기, 튜브, 젖병까지도 같이 빌려 주지만 위생이 염려되는 경우 개인적으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유 수유는 엄마와 아기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 공급 방법"이라며 "모유 수유율 향상을 위해 유축기 대여 사업을 적극 홍보,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모자건강팀(☏043-730-2154)에 문의하면 된다.
이능희 기자
nhlee7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