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이어
예술·전통 부문 수상 겹경사

▲ 영동 난계국악축제 난계국악단 공연 모습.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올해 50회째를 맞는 충북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데 이어 축제콘텐츠 대상까지 거머쥐면서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영동군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난계국악축제가 축제예술·전통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 상은 차별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조선시대 어가 행렬과 종묘제례 등 전통 문화를 재현하면서 국악 관련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뽑은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1억9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전국 96종의 축제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 심사에 충북에서는 난계국악축제가 유일하게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10월 영동읍 일원에서 열리는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1378∼1458)의 국악 얼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는 5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 행사도 구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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