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신학기부터 다양한 시책 추진
교사 공문 최소화·고교 야간교실 개방 등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올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충북도내 일선 학교문화가 달라진다.
 
충북도교육청은 새학기 학생·교직원의 학교생활 조기 정착을 위해 공문 최소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달에는 신학기 시작과 동시에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수행하도록 인사이동에 따른 부임학교 사전 방문과 학교 교육과정 협의 주간을 운영한다.
 
신학기가 본격 시작되는 3월에는 학교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도록 교사 출장과 공문, 단위학교 감사를 최소화한다.
 
교육청은 교사가 학생과 좋은 관계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사 회의 출장 오프제, 2주간 공문 최소화, 단위학교 감사 오프제 등을 적극 운영해 도내 모든 학교에서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정보원에서 출장과 집합연수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충북온라인회의시스템을 구축, 3월부터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및 생방송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변화하는 대입제도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부터 획일적인 고교 야간자율학습이 자기주도적인 고교 야간 교실 개방으로 전환된다.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 희망이 반영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해 기존의 자율학습, 학습동아리별 학습, 멘토-멘티 학습, 논술, 토론학습 등 학생·학부모의 선택권과 자발성을 극대화한다.
 
교육청은 앞으로 고교교육력 도약 프로젝트와 함께 고교 교육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사의 수업능력 향상을 위해 단계별 성장 연수와 다양한 컨설팅이 지원된다.
 
학생중심 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재구성, 수업성찰 공유 등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공동체도 31개 팀에서 380개 팀으로 확대된다.
 
새 학기부터 학교 사업선택제를 운영해 기존의 공모방식을 탈피, 교육청이 사업을 제시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운영한다.

학교 사업선택제를 통해 일부 학교로 중복·편중된 지원이 개선되고 교육구성원의 민주적 협의회를 통한 학교 밀착형 현장중심 교육활동으로 전환된다.
 
특히 학부모 교육참여와 인식 제고를 위해 행복·나눔 학부모 아카데미, 단위학교 학부모 동아리,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 충북학부모지원센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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