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백석문화대가 23일 2017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등 기업체 직원 50여명이  산업체위탁교육과정에 입학해 주목을 받았다.

백석문화대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지난 1996년부터 22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 내 기업체가 수업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준비하면 교수가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수업하는 방식이다.

또 규모가 작은 기업체 직원은 업무 종료후 학교로 등교해 야간 수업을 듣는 방법도 준비돼 있어 현재까지 산업체위탁교육과정 졸업생이 6949명에 이른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가족복지센터, 남천안노인요양원 등에서 산업체위탁교육생이 입학했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학사를 마친 후 학사학위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으로 유아교육과, 치위생과, 경영학과, 컴퓨터정보학과, 스마트폰미디어학과 등이 개설됐으며 올해 50여 명이 입학했다.

장종현 총장은 "산업체위탁교육과정은 국가 정책적으로도 일-학습병행제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요즘 배움의 시기를 놓친 이들이 언제라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이라며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는 좋은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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