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원 투입, 천안-아산간 버스노선에 일원화된 버스정보 제공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지역발전위원회와 농식품부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광역행복버스 시스템구축 사업을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

23일 박완주 의원(사진)에 따르면 천안-아산간 전 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상호 일원화된 버스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에 천안시가 선정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증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동일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제공하는 버스정보가 달라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과 혼란을 겪어왔다.

또 읍ㆍ면지역의 경우 대중교통 수단 중 시내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실정임에도 운행정보제공의 부족과 정시성 결여,  대기시간의 불확실성으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특히 천안시와 아산시 2016년 기준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구축율은 각각 11.6%, 6.9%로 인근 경기도 27.72%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천안시는 우선 올해 BIT를 확대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준공 예정인 천안ㆍ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내 천안-아산 버스정보센터를 구축해 두 지역의 버스정보 연계를 시범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천안과 아산은 41개 버스노선에서 852회 버스가 운행 중인데 이중 10개 노선의 버스정보가 연계되지 않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일 평균 15만명으로 집계되는 유동인구가 정확한 버스운행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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