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김남일 대신 아시안컵 축구 출전

오장은(22 울산 사진)이 부상으로 아시안컵 축구 최종엔트리에서 빠지게 된 베어벡호 주장 김남일(30 수원)의 대체 요원으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핌 베어벡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친 결과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된 김남일 대신 예비 명단에 있던오장은을 발탁했다 고 밝혔다.

2002년 한 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룰 때부터 줄곧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김남일은 최근 탈장의 일종인 스포츠 헤르니아 판정을 받았으며 22일 일본으로 출국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베어벡 감독이 오장은을 발탁한것은 수비형 및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장은은 청소년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으로 15세 때인 2000년 벨기에로 축구유학을 떠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이듬해에는 일본 j-리그 fc 도쿄에서 뛰다 부상으로 2005년 k-리그 대구 fc로 돌아온 오장은은 2006년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는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올해 초 이적시장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작년 9월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던 베어벡호에 발탁되며 처음 태극마크를 단 오장은은 작년 10월 가나와 친선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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