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샤버트·아이세움

[충청일보 오태경 기자] 학교가 살아 움직이며 아이들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독특한 설정, 사건을 해결하면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재미를 더해주는 이 책은 학교 배경의 판타지 호러동화다. 전작 1~3편에 이어 이번 4편에서는 자신의 비밀이 적힌 과학책을 사수하려는 악당 오슨 이어리에 맞서는 세 아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래된 과학책이 마법책처럼 날아다니고, 과학탐구대회 실험 재료들이 갑자기 터지는 가운데 체육관 바닥이 화산으로 변해 주인공들을 위협한다.
 
작가의 기막힌 묘사와 구성력, 또래 주인공들의 성장담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88쪽. 1만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