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할리우드 심리 스릴러 '23아이덴티티'와 한국영화 '재심'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아이덴티티'는 주말 기간 동안(24∼26일) 69만8865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6만6930명으로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분)이 24번째 인격의 등장으로 인해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그린 심리 스릴러 영화다. 역대 호러 스릴러 장르의 흥행작인 ‘식스 센스’, ‘한니발’에 이어 16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우·강하늘 주연의 '재심'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43만958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188만7292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조작된 도시'와 '싱글라이더'가 각각 19만34명과 15만5436명을 불러 모으며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조작된 도시'의 전체 관객 수는 237만9704명, 22일 개봉한 '싱글라이더'는 26만2309명을 기록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트롤',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영화 '존 윅-리로드', 멜 깁슨이 연출한 '핵소 고지'는 5∼7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공조'도 8위에 오르며 장기흥행 중이다. '공조'의 누적 관객 수는779만6387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고수 주연의 '루시드 드림',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오디널 스케일-'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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