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킹콩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콩:스컬 아일랜드'는 주말 동안 (10~12일) 관객 82만3222명을 모으며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101만1370명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휴 잭맨의 '로건'을 제치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콩: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 영화다.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 시리즈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로건'은 같은 기간 40만3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관객몰이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은 177만1347명이다.

조진웅 주연의 '해빙'은 주말 이틀간 11만5068명을 불러모으며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할리우드 심리스릴러 '23아이덴티티'가 4위, 정우·강하늘 주연의 '재심'이 5위를 차지했다.

작년 12월 개봉한 '라라랜드'는 최근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역주행에 성공,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41만43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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