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들여 공방 개선하고 전통놀이마당 만들어

▲ 영동의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국악체험촌의 국악기 공방을 찾아 장구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내 유일의 국악전문 체험시설인 국악체험촌에 5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3억5000만원을 들여 국악기 제작 체험 공방(260㎡) 시설 환경을 개선한다.

이로써 많은 국악기 생산과 체험객 증가에 따른 협소한 장소 문제가 해소되고 다양한 국악기 제작 체험이 가능해졌다.

또 1억5000만원을 들여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인 전통놀이마당(924㎡)을 만든다.

소규모 국악 공연과 전통·민속놀이 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다양한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이 체험촌은 국악을 통한 힐링 장소로 각광 받고 있지만 체험 시설과 여가 활동 공간이 부족했었다.

군은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체험·체류형 국악타운의 명성에 걸맞는 관광 기반이 갖춰짐에 따라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체험촌은 공연장과 연주 체험실, 전문가 공부실 등 국악 관련 시설과 세계 최대의 북 '천고'가 있어 국악 대중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변에는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영동향토민속자료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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