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3만부 배포

▲ 청주시가 3개 외국어로 제작한 쓰레기 배출요령 안내문.

[충청일보 김규철기자] 충북 청주시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 쓰레기 배출요령 안내문을 제작·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다문화 현실을 반영해 지역 내 외국인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 된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안내문' 3만 부를 제작했다.
 
이 안내문에는 쓰레기의 종류, 배출시간, 배출방법, 수거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불법투기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문구를 삽입시켜 외국인들이 이를 모르고 잘못 배출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힘썼다.
 
시는 각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외국어 안내문을 비치해 배부한다.
 
김인석 자원정책과장은 "현재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10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생활 문화 및 언어가 달라 생활쓰레기를 무단으로 배출하는 경우가 있다"며 "외국어로 된 안내문을 통해 외국인들이 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안내하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내 집 앞 청결운동 아이도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줄이고 줄인 쓰레기는 반드시 재활용품과 생활쓰레기로 분리해 해가 진후 배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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